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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조전 2009. 2. 23. 17:42

남편 생각 
 
   어느 마을에 며느리도 과부이고

   시어머니도 과부인 쌍과부가 살았다.
   달이 유난히도 밝은 날 밤이었다.
   구름에 달이 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며느리 과부는 죽은 남편 생각에 가슴이 저려왔다.
   며느리 과부는 특히 남편의 그거 생각이 간절했다.
   며느리 과부는 하느님께 빌었다.


   "하느님, 제발 남자 그거나 한 개 떨어뜨려 주십시오."


   며느리 과부 등 뒤에서 이 말을 들은 시어머니 과부가

    며느리 과부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때리면서 말했다.


   "야, 이 년아! 그 거 두 개 떨어지면 큰 일 나냐?"



 
  김장고추 


어느 시골 할아버지가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고추를 자루에 가뜩 담고 서울에 올라왔다.
   서울로 시집 온 딸네 집에 김장 때 쓰라고 고추를 가지고

온 것이다.
   기차에서 내린 할아버지는 딸네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할아버지가 버스에 오르자 어느 아가씨가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할아버지가 아가씨에게 말했다.


   "아가씨, 일어날 것 까지는 없고 다리만 좀 벌려줘!

 내가 고추를 밀어 넣을 테니까"


 

 기적입니다, 할머니 

   영자의 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다.
   영자는 의사의 지시로 매일 시어머니의 소변을 받아

검사를 받았다.


   하루는 영자가 소변을 받아 의사에게

  가져가는 도중 엎지르고 말았다.
   깜짝 놀란 영자는 자신의 소변을 대신 받아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 의사가 병실로 찾아와 웃음띤 얼굴로 말했다.


   "할머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시어머니는 병이 나은 줄 알고 함께 기뻐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의사의 말을 들은 시어머니는 깜짝 놀라

   기절하고 말았다.


   "임신 3개월입니다!"


 

 비밀번호
 
   제가 직접 은행에서 목격한 실화입니다.
   제가 다니는 은행은 시골 동네에 있는 작은 지점이라

다들 식구처럼 알고 지내는 그런 은행입니다.


   일을 보고 은행을 나오려는데 뒤에서 웬 할머니 한 분이랑

은행직원이랑 실랑이를 하고 있더랍니다.


   “할매∼ 비밀번호가 머라요?”


   그러자 할머니 입을 손으로 가리시더니 아주 작은 목소리로

“비둘기” 하시더랍니다.


   황당한 은행 직원 다시 한번


   “할매∼비밀번호가 뭐냐니까요?”


   그러자 역시 입을 가리신 할머니 한 번 더

 “비둘기”.


   “할매요. 비밀 번호 말 안 하면 돈 못 찾는다 아입니까.

"비밀번호요.네?”


   그래도 변함없이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비 둘 기” 하시자,


   인내가 끝이 보인 직원은


   “할매요!! 바쁜데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왜 이라십니까.

퍼뜩 비밀번호 대이소!!”


  그러자 할머니는 큰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셨다.


   “젊은 놈이 왜 이리 눈치가 없어?
   남들이 알면 어쩌려고 그래?
   9999라니까”


 

    할아버지와 할머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 좀 업어줘!”


   할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얄밉게 묻는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

    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
   이 때 할아버지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 너∼무 가볍지!”


 

 경상도 할머니 
 
   경상도에서 서울로 갓 올라온 할머니가

     서울역에서 택시를 탔다.    
  
할머니가 행선지를 말하지 않자 기사가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어디 가시나요?"
 
   그러자 할머니가 몹시 화를 내며 대답했다.


   "그래, 내 경상도 가시나다. 알아서 우짤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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