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여덟 가지 고통(八苦)이 있다고 합니다.
태어남(生), 늙음(老), 병(病), 죽음(死)을 일러 네 가지 고통(四苦)이라고 하고
여기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만 하는 고통(愛別離苦),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 살아야만 하는 고통(怨憎會苦), 갖고 싶지만 갖지 못하는 고통(求不得苦), 온갖 욕심이 불길처럼 솟아오르는 고통(五陰盛苦)을 더하여 인생 팔고(人生八苦)라고 합니다. 또한, 이런저런 고통(苦痛)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 삶이기에 ‘인생(人生)은 고해(苦海)’라는 말도 곧잘 합니다.
그렇다면, 진정(眞正) 인생(人生)은 고해(苦海)이기만 할까요? 옛 성현(聖賢)이나 선현(先賢)들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틀림없는 진리(眞理)라고 믿기만 해야 할까요?
|
하지만, 한 번(番) 인생(人生) 팔고(八苦)가 아니라 인생(人生) 팔락(八樂)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떠할까요?
1. 나보다 어린 나이에 이 세상(世上)을 하직(下直)한 사람도 많은데 나는 아직 살아 있으니 낙(樂)이요, 2. 아픔을 참지 못할 병(病) 때문에 고생(苦生)하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지금 그런 고통(苦痛)이 없으니 낙(樂)이요, 3. 하루 한 끼 한 끼 먹고 사는 것조차 걱정이 앞서는 사람도 많건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면 이 또한 낙(樂)이요, 4. 이 추운 계절(季節)에 ‘집’도 없고 헐벗어 추위에 떠는 사람도 많건만 따뜻하게 쉴 집이 있고 ‘옷’도 입었다면 이 또한 낙(樂)이니, 이것을 일러 4락(사樂)이라고 부르고...
내 ‘코’와 ‘입’으로 아주 자연(自然)스럽게 숨을 쉴 수 있음도 낙(樂)이요, 내 ‘눈’으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낙(樂)이요, ‘귀’로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또한 낙(樂)이요, 말(言語)이나 글(文字)로 내 생각을 남에게 전(傳)할 수 있음도 낙(樂)이니, 벌써 팔락(八樂)은 충분(充分)하고.......... ,
거동(擧動)이 극(極)히 불편(不便)한 장애(障碍)를 가진 사람도 많건만 내 뜻대로 내 몸을 움직일 수 있다면 이 또한 큰 낙(樂)이요, 요즈음 같이 어려운 이 시대(時代)에 실직(失職) 실업(失業)의 고통(苦痛) 속에서 그래도 직장(職場)이나 직업(職業)이 있다면 이 또한 큰 낙(樂)이요, 서로 위로(慰勞)하고 격려(激勵)할 수 있는 가족(家族)이 있다면 이 또한 큰 낙(樂)이요..................... ,
그리고 보니 오히려 인생(人生) 팔고(八苦)가 아니라; 더 많은 낙(樂)이 있으니 인생(人生) 거의 모두가 낙(樂)이 아닐는지요?
여러분들은, ‘인생(人生) 팔고(八苦)’라는 고정관념(固定觀念)으로 세상(世上)을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스스로의 판단(判斷)과 긍정적(肯定的) 사고(思考)로 인생(人生)의 낙(樂)을 찾는 시선(視線)으로 세상(世上)을 보시겠습니까? |